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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둘째(키미키미) 행복한 자연주의 출산과 경산맘 방문산후조리 후기입니다

후기가 늦었네요.

둘째라 두명모두 케어를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흘렀어요.

저의 자연주의 출산은 두번째에요

첫째는 칠곡에 있던 조리원이자 조산원에서 출산을 했구요

둘째는 온누리 조산원장님과 가정출산을 했습니다.

요즘에 가정출산이나 자연주의 출산이 예전보다는 알려지고 하는 분들이 간혹있지만

아직은 인식이 썩~~ 반갑게 듣는 표정보다는 놀랍거나 신기하거나 걱정스런, 혹은 유난떠는 산모로 오해를 하는 눈빛을 많이 받았어요.

특히 첫째를 양가 부모님께 말씀드리지 않고 저희 스스로 결정하고 출산 후 조리원(조산원)으로 찾아오신 엄마의 표정을 잊을 수 없습니다. ‘요즘 세상에 왜 그러냐고 미쳤다고, 죽으려고 하느냐?’라고 하시며 너무 걱정스럽게 말씀하셨지요.

저는 첫째를 많은 준비를 하지 않고 출산했고 조산사님만 믿고 출산했어요. 키가 큰편(173)이라 잘할거라고 하셨고, 결론은 행복하고 즐거운 출산이 둘째를 갖게되면 꼭 또 다시 자연주의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지요,

준비를 많이 하지 않았다는 것은, 조산사님과 많은 통화를 한다거나, 자주 찾아서 묻는다거나, 후기를 엄청 읽어본다거나, 그런 등등... 근데 저는 성격이 예민하지 않은편이라 스스로 잘할거라고 주문을 많이 외우고 있었던 것 같아요.

둘째랑 상관 없는(?) 첫째이야기를 왜 하냐면 첫째랑 둘째의 케이스가 좀 달랐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겁니다.

첫째는 진통을 24시간 이상했어요. 살이 20키로 쪘고, 직장을 다니고 있었지만 운동을 전혀하지 않고 먹고 싶은 것은 모두 먹어서 아마 긴~진통을? 했던건 같기도 해요,.

결국 조산사님은 산모가 너무 오래 진통으로 힘들어한다며 촉진제 주사를 주셨어요,

근데 저는 촉진제가 뭔지 모르고 맞아서 40%부터 100%열릴때까지 짐승이 되는줄 알았답니다.

하지만 타이밍에 맞게 힘을 잘주어서 45분 힘주고 행복한 출산을 했지요.

그리고 관장은 했습니다. 다른건 안하구요.(여기까지가 첫째이야기요)

둘째는 임신을 하자마자 몇 개월후에 첫째를 받아주신 선생님을 찾으러 갔더니 이제 산파를 그만두셔서 청천벽력이였답니다.

수소문 끝에 온누리 조산원을 알게되어서 이십몇주 쯤에 신랑과 함께 원장님을 뵈러 갔습니다.

너무 좋았어요. 저랑은 물론 상관이 없는 출산의 이야기일수 있지만 많은 케이스의 자연주의출산이야기를 직접들을 수 있었고, 내가 만약 어떤 방향으로든 잘못되는 것이 있다면 믿고 따를 준비가 마음으로 되었어요.

첫째랑 다른 것이 이부분이에요. 나의 출산만 준비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이의 경험을 들어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먹을수 있었어요,

그리고 가정에서 출산을 했으면했는데 출장이 가능하셨고, 저의 바람대로 첫째같이 출산을 허락해주시고 첫째의 선물을 준비하고, 미리 출산에 대한 이야기를 하라고 해서 그런 부분도 준비가 되었어요.

원장님 말씀중에 가장 공감됐던건 출산이 병도아닌데 꼭 병원에서 낳아야하나? 여자는 스스로 아기를 낳을수있는 힘이있다.

30주 넘어서 갔을때는 따님 홍순교 원장님께서 마사지도 알려주시어 신랑이 집에서 밤마다 저의 불편한 점을 시원하게 해주었답니다.

첫째와 다르게 둘째는 역아에, 횡아에 얼굴이 하늘로 보고있고, 뱃속에서 난리가 아니였답니다. 하루에도 역아였다 횡아였다가, 몇일후가 되면 반대방향의 횡아가 되었다가.

그래서 선생님이 알려주신 방법으로 운동을 하고, 만약에 안돌아 온다면 어쩔수 없이 병원은 가야겠다고 했지만, 2주전에 제자리를 오고 얼굴을 하늘방향으로 보는 채로 진통을 했어요.

가진통은 20일전부터 밤마다 있었고, 개의치 않고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적당량 시키는 데로 했고, 예정일 3일전에 집앞병원을가니 아직 머리가 내려오지 않아서 멀었다고?? 운동을 무지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집에서 스텝밟고 걷기 조금씩하며 기다렸는데 결국 예정일을 훌쩍 지나 4일후에 출산을 했습니다.

예정일 2일인가 3일쯤 지나고 선생님이 집에 한번오셔서 상태를 보니 아직도 멀었다고 했지요. 근데 그날 밤부터 가진통같은 것이 5분간격. 참을수 있을 정도로 오고 아침7시반에 선생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혹시 모르니 당장오셔서 내진, 가진통이 아니라 진진통이였답니다 40%. 그리고 조금더 아픈진통을 몇시간 더했지요,

(이부분은 첫째때 촉진제를 맞아서 둘째의 진진통이 그렇게 아프게 느끼지 않았다는,,,)

신랑한테는 가진통이니 새벽에 ㅋ 회사를 보내고 (진진통인지는 선생님오셔서 알았지요) 첫째는 유치원방학이라 집에있어서 제가 밥도 차리고, 학습지도 같이 풀면서 진통을 같이 했습니다.

진통이 심해지고 침대에서 첫째와같이 있는데 선생님께서 11시쯤 오시고 침대에서 주물러주시면서 진통을 케어 해주셨어요, 그시간이 불과 30분안밖,

그리고 나서 속이 한번 안좋아서 아침먹은걸 살짝 올리고서 선생님 내진에 바로 이불펴고 준비를 해주셨어요.

저는 출산전에 원장님이 시킨데로 첫째에게 아기가 태어나면 옷을 벗고 나올거야~ ‘왜?’라고 묻겠죠? 유치원생은 양수랑 탯줄을 안답니다.^^ 목욕할 때 물에서 옷벗도 씻는 것처럼, 아기도 양수에있어서 옷벗고 있다고, 대답을 했지요.,

11시 40분에 준비가 다되어서 진통하며 누워서 신랑에게 오라고 전화했답니다.

신랑은 12시 도착,

그동안 원장님이 빨아주신 찬 수건으로 우리딸(6살)이 제 이마를 닦아 주었어요.

신랑이오고 그쯤부터 힘주기 했던 것 같아요.

선생님이 몇 번 힘주고 나더니, 이제 3번만 힘주면 나온답니다^^ 하하하

아기 머리도 만져보고 중간중간 물도 마시면서, 또 이야기도 하면서 순식간에 상황이 끝났답니다.

12시20분 출산이에요.

진통하며 좀아픈 듯 싶으면 원장님이 웃으라고~~ 나도웃고 첫째도 웃고, 신랑은 그게 웃겨서 웃고, 난리도 아니였답니다. 골반에 보이는 머리를 우리딸도 같이 만지고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정말 3타임에 아기 나왔네요,. 출혈거의 없고, 정상적으로 양수터지고, 양수도 깨끗, 혈압정상. 산모멘탈도 정상~

관장,제모,절개 모두없이 3.76kg, 54cm 여자아기 원장님덕에 순풍 낳았습니다.

거실에 기다리고 있던 여동생은 소리안내고 아기울음소리 났다고 신기하다고, 엄마는 출산후에 원장님과 대화를 하시고 너무 좋으신 천사분이시라며 감사하다고 감사하다고 하셨어요.

바로 캥거루케어, 제가슴에 올려서 후처치해주시고 우리 첫째딸은 태어난 동생을 얼마나 좋다고, 이쁘다고 쓰다듬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침대로 올라가서 탯줄의 맥박이 끊어질때까지 같이 안고 젖도 빨리고 했지요.

탯줄을 끊고나서 신랑도 캥거루케어~ 30분 정도후에 저랑 아기랑 자기 시작했네요.

원장님이 말씀하시길 조리원에 가지말고 집에서 조리 하라고 하셨어요.

아기가 태어나서 바로 떨어져서 혼자자면 얼마나 불안하고 엄마를 그리워하겠냐는 말씀 ㅠㅠ

하지만 이미 조리원을 예약했고, 첫째도 같이 케어하기 힘들어서 조리원을 가기로 했죠,

출산을하고 바로 조리원을 가는 것으로 예정을 했는데, 원장님이 아기가 10시간은 아마 잘꺼라고 움직이지 말고 놔두라고 하셨는데, 지금 가만 생각해보니, 집에 분유도 젖병도 준비가 되지 않았는걸 이제 알았네요.

정말 숨쉬는지 확인해야 할 정도로 10시간을 잤어요,.

새벽이 되니 울어서 끓인물을 식혀서 숟가락으로 떠먹여주고 시키는대로 했답니다.

밤새 태변을 6번인가 7번을 갈았어요.

그러니까 다음날 오후 5시에 첫분유를 먹었으니 30시간 가까이를 굶은겁니다.

제가 그땐 정신이 없었는데 다음날 오후에 정신차려보니 나오지 않는 젖을 나올꺼라 생각하고 물리고 있었다는 ㅎㅎㅎ

이 글읽고 놀라셨죠? 원장님께서 아기가 태어나서 몇일은 먹지않아도 버틸수가 있고, 태변이 어떤것도 먹지않아서 섞이지 않은채로 모두 청소가 되듯이 다 빠져나오면 아기가 더 건강하고 면역이 좋답니다. 6번의 변이 그말을 해주는 거지요,

만약에 바로 조리원을 갔다면 바로 분유를 먹고, 형광등이 밝은, 좁고 시끄러운 곳에서 시작을 했겠죠, 엄마를 기다리면서요,.

지금 지나고 나니 원장님 말씀듣길 잘한 것 같아요.

저는 조리원에서도 원장님 말씀대로 최대한 데리고 있었답니다. 제 체력이 되는 한요.

오전,오후 합해서 7~9시간씩 방에 데리고 있으면서 젖물리고 같이 낮잠도 잤어요.

또 자연주의 출산한 산모는 공감하시겠지만 회음부절개가 없어서 다른산모들의 부럼움을 독차지 하지요?

수많은 질문과 함께요,.

나이는 첫째때보다 5살이 많지만 여느 젊은 산모보다 컨디션이 무지 좋았답니다.

둘째는 방에 많이 데리고 있어어 그런지 첫째의 예민함과는 다른 순한 순둥이가 지금 제옆에 있답니다.

첫째처럼 유두혼돈은 왔지만 시간투자결과 젖물리기 확실히 하고 와서 2주후 집에와서는 유축없이 직수만 했답니다.

조리원에도 원장님께서 오셔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알고보니 따님이 경산에서 산모신생아산후도우미업체를 운영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았지요, 그래서 바로 경산맘방문산후조리로 예약을 했습니다. 단연 물어볼 것도 없이 신뢰가 있으니까요.

지금은 1달끝났고 파트타임 1달을 하고 있는 중이에요

처음 1달 관리사님 (김경자관리사님)이신데, 정말 좋았습니다.

그건 경력과 경험으로 알수 있어요, 경력이 오래되셔서 제가 말하지 않아도 모두 알아서 해주시고, 많은 케이스를 봐오셔서 모유수유나 아이의 상태, 등등등~~ 많은 것들은 전문가와 함께 케어되는 느낌이였어요.

5년만의 출산이였기 때문에 기억나는 것이 하나도 없어서 모든 것은 이모님께 물어보고 하는편이였는데 다~ 자연스레, 편하게 진행됐던 기억이 납니다.

친정엄마같은 느낌이랄까요?

또 병원접종갈때도 이모님께서 잘 케어해주시고, 집에서 셀프사진 찍는데도 이모랑 둘이서 얼마나 웃으며 찍었는지 모릅니다. 마치 손녀보는것처럼 이뻐해주셔서 좋은기억만 있습니다.

지금은 그때가 그립네요~~ 9시부터 6시의 편함^^ 물론 모유수유는 엄마는 쉴시간 없는거 아시죠?? 편함을 이야기 하는 겁니다. 반찬도 맛나고, 집도 계속 깨끗하고, 마음이 어찌나 편한지.

첫째랑 다르게 둘째는 매우 안정감있어요. 배에서도 태어날때도, 태어나서도.

여러모로 온누리조산원의 원장님과 따님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니까요.

저희는 또 별일 없으면 셋째 가질겁니다.

또 우리 두 딸과 함께 가정에서 출산을 하겠지요.

그때 또 원장님과 출산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꼭 건강하시구요.

온누리와 첫 만남

처음이라 모르는 것부터, 함께 이야기해요.

아직 출산 방법을 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지금의 고민을 듣고, 필요한 준비를 차근차근 안내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