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총이엄마 출산후기


아가야 안녕~~ welcome to the world❤️
은총맘입니다^^*
우선 정말 먼 거리까지 한밤중에 달려와주시고, 동이 트도록 우리아들 은총이를 순산할 수있도록 수고해주시고 우리가족에게는 정말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신 두 분의 조산사님께 깊은 감사를드립니다 ❤️❤️❤️❤️
처음 자연주의 출산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임신을 하고 출산법을 찾아보던 중에 우연히 보게된 자연주의 출산 동영상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어요 (유트브에 "자연주의출산을 아시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입니다) 처음 접해보는 것이지만 " 이거다" 싶더라구요. 모든 엄마는 아기를 낳을 수있는 능력이 있으며 아기에게도 스스로 나올 수 있는 그런 힘이 있다는 말. 기독교인인 저희부부로썬 아주 당연하게 여겨졌어요
그렇게 수소문 끝에, 대구 근처에도 조산원이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하고 24 주까지인가 기다렸다가 상담을 하구 방문하게 되었네요. ( 총3 번정도 갔던것 같은데 정확히 몇주에 갔는지는 벌써 기억이 가물합니다.)
조산원에 갈 때마다 원장님께서 조금씩 식이요법이나 운동이나 규칙적인 생활, 그리고 남편의 도움과 마시지법등을 알려주셨고
38주인가 그땐 마지막 방문 때 내진등으로 최종 체크를 하고, (마지막까지 저도 건강했고 우리아기도 이상없이 건강히 잘 커주었기 때문에) 정말로 자연주의 출산을 할 수 있다 하셔서 정말 기뻤어요~ (아기가 역아이거나.. 엄마의 건강이 좋지않거나 하면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하셨거든요.)
사실 저는 직업특성상 저녁 늦게 끝나고 하다보니 잠도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고... 밖에서 사먹고 군것질하고 이런 경우가 많았어요. 그런데도 방문할때마다 자극을 받아서 조금이라도 더 운동하고, 집에서 도시락싸가고, 집밥먹고, 그럴려고 노력을 그나마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체중관리는 잘 못했지만 남편도 같이 동참해서 마사지도 많이 해주고 함께 하는 좋은 시간들이였어요.
주변에서 어른들이 걱정을 많이 했고 또 주변에서 아무도 이런 방법으로 낳질 않아봤으니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면 분위기가 싸해지기도 했어요.
하지만 저는 이 출산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있었고 조산사쌤들에 대한 믿음도 확실했던 것 같아요.
첫 아이였지만 진통 내내 홍순교 조산사님께서 아기가 잘 나올 수 있도록 저를 땀 뻘뻘 흘리시며.... 운동 시켜주시고, 격려해주시고, 터치해주시고, 또 운동시켜주시고 이완시켜주시고 호흡법 알려주시고..그렇게 운동하다보니까 자궁이 4-5 센티 정도 열렸을 때에는 배모양이 앞으로 뽈록 나와서 모양 자체가 달라졌더라구요.. 배가 그 전엔 한쪽이 더 뽈록했는데, 배모양 자체도 발란스가 잡혔어서 놀랐어요 그래서 진통하는 과정에서도 기억이나요. 진통하는 과정에서 한번도 병원가고싶다란 생각안했구요 그 과정에서도 솔직히 저는 너무 감사했어요. 병원에서 막 간호사들이 배 누르고 ㅠㅠ 올라타고 정자세로 누워서만 고통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인간적으로 내가 원하는 공간에서 내가원하는 자세로, 그리고 케어받으면서 존중받으며 아기를 낳을수있단 그자체가 다 감사하고 아기도 잘 나올꺼라 또 믿었던것 같아요.
남들은 진통이 너무너무너무 아팠다고 하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생각만큼 아프지 않았어요. 안아팠다하면 거짓말이지만ㅎㅎ (진통이 최고조로 달했을때도 설사배., 우리 왜 정말 아플때 그때보다 덜아팠어요) 무통이나 촉진제가 없었지만, 진통 주기가 있어서 쉴 땐 쉴 수 있어 또 견딜 수 있었고.. 조산사님 말로는 제가 이완을 잘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 골반도 좋았고 경부가 얇아서 진행이 빨랐고 한시간에 1 cm 씩 열렸어요.
제일 힘들었을땐 마지막 힘주기..... 자궁이 거의 다 열렸을땐 이제 오재숙 원장님께서 본격적으로 분만 준비를 해주시고 힘주기를 지도하십니다ㅎㅎ 다리에 살이 많이쪄서 으악 쥐가 나서 누워서 힘주기를 못해서 중력의 힘도 빌려보고 ㅠㅜ 남편도 잡아보고 그랬네요...ㅜㅜ 힘주기가 어떻게 하는건지 실전에선 감도 안왔구요 그게 젤 힘들었네요..ㅎㅎㅎ
그래도 원장님이 10 번만 더 힘주기하면 나오겠다 하셔서, 그말에 좀 더 힘을 냈어요. 그리고 마지막 진짜 10 번안에... 아기 머리가 나오는 느낌, 멈추었다가 다시 힘주고 힘빼고,..를 반복하니 물끄덩~~~ 시원한 느낌과 함께 제가... 아기를 낳았네요^^*
처음엔 실감이 안났는데,
은총아~ 하고 이름을 부르니까 저를 쳐다보더라구요... 남편이 이름을 불렀을때도.. (정말 신기하죠~??^^ )
탯줄도 바로 자르지 않고 맥이 끊기고서야 탯줄을 끊었고, 샤워도 바로 씻기지 않았구요 이틀 삼일 뒤에 시켰어요^^ 저희 친정엄마도 그자리에 함께 하셔서 남편이랑 모든 과정을 지켜보셨는데.. 눈물을 흘리시고 남편도 아기가 나왔을때 정말 울컥했다고 하더라구요..ㅠㅜ 바로 젖도 물리고.ㅎ 아기를 병원에서는 거의 바로 엄마랑 분리 시키는데, 자연주의 출산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씻기지도 않고 갓 태어난 아기가 어쩜 그렇게 예쁘고 깨끗하냐시며.. 친정엄마는 너무 놀라셨어요. 후처치도 깔끔하게 잘 해주시고 지금 친정엄마는 너무너무 잘했다고( 가정분만한것) 칭찬해주신답니다. ^^
자연주의 출산을 통해서, 저는 가족간의 더 끈끈한 유대감과 추억을 얻게 되었고 아기와의 유대감도 더 특별해지는거같아요 무통이나 의료개입 전혀없이 어떻게보면 모든 고통을 느끼며 낳았지만 그만큼 가치있는 일이였다고생각합니다^^!!! 회복도 너무 빠르고요 믿으실진 모르겠지만 마지막 사진 두장은 제가 출산하고 약 3 시간지난 후 아가랑 찍은 사진이에요^^ ㅋ 너무 멀쩡..ㅎ ㅐ
저에겐 정말 황홀한 출산의 시간이였습니다. 정말 행복했고, 정말 감사의 시간이였어요.
기독교인으로써 하나님께서 또 제가 진통하는 모든시간시간 마다 위로하시며 하나님의 막에 포옥~ 싸셔서 위로하시며 보호하심을 느꼈던 그런 귀한 시간이였답니다.
그냥 정말 다~~~ 감사드려요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조산사 원장님들께도 너무 감사드리고 남편을 비롯한 친정엄마,그리구 우리 시부모님들께도..
제 인생에서 가장 잘 한 선택이였던거 같아요. ❤️(아기 낳을때 아팠지만.. 그 생생한 느낌들을 저는잊지않고 다 기억하고 싶었는데 우리아기가 엄마와의 만남을 준비하는데 아기가 나오는 그 고통을 느낄수있는것 자체가 저에겐 그저 영광이였어요. )
그렇게 탄생한 귀한 생명 은총이 예쁘게 잘 키우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한것있으면 연락드리고 또 찾아뵐께요 원장님들~
감사드립니다
( 생각나는데로 쓰느라 글의 두서가 좀 없긴 하지만, 이해부탁드려요~~^^) - 은총엄마드림-